무더위를 날려줄 무서운이야기
무서운이야기
2018년이 된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7월이 몇일 안남았습니다.
직장의 일에, 육아에, 집안일에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은 요즘 세상에 여름 휴가는
정말 휴식을 위한 기간이자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가장 긴 시간이기도 하며,
일이나 육아에 지친 분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도 하는데요.
일이 바쁘거나 일손이 부족해서 휴가를 계획하시지 못한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렸을적 부모님이 바쁘시면 여름방학마다 친척집에 놀러가서 형이나 누나들에게
무서운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고는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서운이야기가 왜 재밌을까 싶었는데,
평소에 일어나지 않는 일들이기도 하고, 그 약간의 공포감을 스릴느끼듯이 재밌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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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너무 덥습니다.
무더위도 이런 무더위가 없는데요.
오늘은 무더위를 날려줄 무서운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아는 지인을 통해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냥 재밌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픽션처럼 읽어주시면 됩니다.)
*** 노약자나 임산부는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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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집 이야기
예전에 평범한 한옥집의 한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부지런한 부모님 밑에 슬하에 아들 둘이 있었고, 아들들은 결혼후에도 부모님을 보시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이 화목간 가족들은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들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
어느날 밤늦게 아버지가 마당으로 나가시는 것을 보고 첫째 아들이 따라나가서 '무슨 일이세요 아버지?' 라고 묻자
아버지는 뒤를 한번 돌아보고는 그대로 문밖으로 나가셔서 몇 시간이 흐른 뒤에 돌아오셨습니다.
뭔가 평소와 다른 아버지의 모습에 첫째 아들은 의아했지만 잠이 안와서 바람쐬러 다녀오셨을거라 생각이 들어
아무 말없이 지나갔습니다.
그 뒤로 당분간은 아무일이 생기지 않았고, 첫째 아들은 그 일을 잊고 생활했습니다.
몇달뒤 몇달 전 그날처럼 밤늦게 아버지가 대문앞으로 가는것을 보고 첫째 아들이 아버지를 계속 찾았으나
말없이 대문 밖으로 나갔고, 이상하게 여긴 첫째 아들은 아버지를 따라 나서기로 했습니다.
아버지는 특별한 목적지 없이 하염없이 길을 걷기만 하셨고,
첫째 아들도 그 뒤를 묵묵히 좇았습니다.
한참 뒤에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 갑자기 아버지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갔고,
놓칠세라 쫓아갔지만 이미 아버지는 사라지고 난 뒤였습니다.
무슨일인가 싶어 돌아와 가족들과 상의했지만 특별한 목적이나 원인을 찾을수 없었고,
몇시간뒤에 돌아온 아버지는 멀쩡한 모습으로 아무기억이 나지 않는다고만 말씀하셨을 뿐입니다.
몽유병인가, 어떤병이라 생각했지만 첫째 아들은 찜찜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 몇달 뒤 아버지는 대문밖으로 나가는 일이 많아졌고, 아들은 힘으로 제압해보려고도 했으나 뭔가에 홀린 사람처럼
묵묵히 걸어가는 아버지를 힘으로 이길수가 없었고, 매번 따라가던 중에 일정한 방향으로 아버지가 시선을 응시하고
따라간다고 생각했는데 그 중에 혼잣말로 '가지마..' 라고 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다시 상의한 뒤로 집안의 내력 얘기를 들을수 있었고,
전쟁으로 인해 사망했던 부모님의 묘지 방향이 밤마다 아버지가 찾아가는 방향일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 몇일 뒤 아버지는 결국 묘지 부근에서 쓰러진 채로 사망하여 발견되었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원인을 알아보려 했지만 특별한 시인이 없었고..
그 뒤로 몇주 뒤...
첫째 아들의 와이프는 밤마다 밖에 나가는 남편을 발견했습니다.
'아버님의 사망때문인가.. 잠이 안와서 괴롭겠지.'
날이 갈수록 나가는 일이 잦아졌고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와이프는 남편을 몰래 미행했고, 예전에 남편이 얘기했던 아버님의 행동과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들과 상의했으나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있었고, 와이프는 남편 몰래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 의뢰를 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시아버님은 부모를 그리워하며 찾는 마음이 너무 컸는데, 묘지에서 기운이 계속 흘러나와서 시아버님을
죽음에 이르게 한것 같다. 라는 것과 그 시아버님의 모습이 이제는 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똑같이 기운을 보내 아들을 찾는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상황이 오래 지속될수록 남편의 건강이 나빠질수 있으니 어서 조취를 취해야 한다며 여러 방법을 권했지만,
와이프는 특별한 조취없이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몇일뒤 남편이 새벽에 나가려 할때 손으로 잡자 남편이 하는말 '아버지가 부르셔... 가야해..'
온힘을 다해 막았지만 와이프는 남편의 힘을 감당해낼수 없었고, 시어머님과 둘째 아들에게 상황을 알려 같이
급하게 남편을 쫓아 나갔습니다.
묘지의 방향을 따라 급하게 뛰어가던 순간 발견한 남편의 모습..
시아버님의 모습과 방향 자세 그대로 같은 자리에서 사망한 남편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 훗날 점쟁이를 찾았을때는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강제로 데려갔다. 라는 내용과
시아버님이 아닌 그 주변에서 떠도는 영혼이 부모님의 모습을 하고 시아버님을 데려갔고,
이제는 그 아들에게 시아버님의 모습을 하고. 데려갔을 거라는 얘기만 해주고는 그 뒤로 볼수 없었다고 합니다.
***** 제가 글 주변이 없어서 조금 얘기를 재미없게 보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도 실제로 있었다고 하는 전해들은 얘기일 뿐입니다.
정말 섬뜩했고 그 뒤로 꿈의 해몽이나 주변의 환경들을 참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얘기가 되었던 기억이 있습ㄴ디ㅏ.
공포이야기 무서운이야기지만 그냥 여름 무더위용으로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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